빌리 아일리시 내한공연 조명렌탈 후기!

안녕하세요! 소닉렌탈입니다. 오늘은 작년에 있었던 빌리 아일리시 내한공연에 조명렌탈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은 구 악스홀, 현재는 yes24 라이브 홀에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YES24 라이브홀은 1층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1층은 스탠딩은 2300면 2층 좌석은 300~400면 정도 수용 가능한 공연장인데요! 엄청 많은 인원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조명 디자인은 화려함과 빌리 아일리시 노래에 맞는 조명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저희도 빌리 아일리시의 첫 내한 공연이어서 엄청 떨리고 한국 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이어서 그런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조명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조명의 개수가 몇 개 들어갔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운 점 이해해 주세요! YES24 라이브 기본으로 달려있는 조명이 있어 미리 확인한 후에 홀 내규 위반사항에 어긋나지 않게 무대조명 설치를 했습니다.
조명은 당연히 빔 스폿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설치 후 디자인에 대해서 감독님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는데요.
빌리 아일리시 내한공연은 발매된 모든 곡은 다 노래했었습니다 감독님께서 그 노래를 직접 다 들어보시면서 노래에 맞는 콘셉트를 잡아 조명 디자인을 하셨어요!

빌리 아일리시 내한공연이 시작되고 특별 오프닝 게스트로 우원재 님과 코드 쿤스트님이 공연해 주셨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짧게 토크도 하며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두 분 다 엄청 랩을 잘하셔서 너무 놀랐답니다.
랩을 너무 잘하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항상 핸드폰으로만 듣던 노래가 심심하게 들릴 정도였습니다.

조명렌탈을 다니면서 오프닝 게스트가 공연하는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우원재 님과 코드 쿤스트님은 본 공연 시작 전까지 분위기를 엄청 띄워주셔서 빌리 아일리시가 바로 공연해도 엄청 뛰어놀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였답니다.

두 분께서는 엄청 짧은 시간에 분위기를 달궈놓고 정말 빨리 무대에서 내려가셨습니다.
마무리 인사까지 해 주셨는데요! 정말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드디어 8시쯤 빌리 아일리시가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 공연 때는 빌리 아일리시가 다리 부상을 당해서 깁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본 공연이 시작되니까 엄청 잘 노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다리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역시 월드 스타여서 그런지 내색조차 하지 않고 무대를 하는 모습에 감탄만 나왔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목소리는 천사의 목소리라고 하잖아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첫 소절에서 다들 감탄사를 내뱉으시더라고요.
저도 빌리 아일리시의 목소리를 듣고 정말 때 묻지 않은 목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내한공연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 님도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사실 무대 처음부터 끝까지 뒤에서 연주와 코러스를 불러주셨습니다.
발리 아일리시가 가수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의 큰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정말 남매끼리 어떻게 그렇게 목소리가 좋은지 정말 놀랐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아실 수도 있겠지만 두 사진은 모두 같은 곡의 사진입니다. 무대 위의 가수에게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입니다. 드럼이 들어가 있을 때에는 드럼에도 포커스를 맞춰주었는데요 조명렌탈, 무대조명을 도와드리러 다니면서 정말 무대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또 한 가지 놀릴 점은 바로 남매의 관계성이었습니다! 둘이서 아주 친하더라고요 정말 서로 재밌어하는 게 눈에 보여 보는 사람까지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중간에 핀 포커스를 주기도 했는데요! 머리 위에서 조명이 단독으로 비추는데도 얼굴에 그림자가 없죠? 그 이유는 정말 저 조명 1개만 켜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대 건너편에서도 조명을 비추고 있어 얼굴에 그림자가 안 생길 수 있는 것이랍니다!

빌리 아일리시 님이 직접 우쿨렐레로 연주해가시며 노래도 부르셨는데요. 하실 줄 아는 악기가 우쿨렐레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정말 잘 치시더라고요! 다른 악기 연주도 정말 잘하실 것 같아요!

팬분들과 재밌게 이야기도 하고 팬분들의 떼창이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저는 떼창 문화를 사실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데요.
그 이유는 떼창이 팬분들이 가수에게 주는 선물, 이벤트라는 글을 봤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떼창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공연을 즐기러 온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한 번뿐인 공연에서 팬이 노래를 불러준다면 가수 입장에서는 정말 큰 감동일 거라는 생각을 하니 떼창 문화도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떼창을 가까이서 처음 들어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빌리 아일리시 공연의 열기는 정말 몇 시간 동안 식을 줄 올랐는데요.
많은 팬분들도 좋아하시고 빌리 아일리시도 보답하기 위해 펜스 앞까지 내려와 손도 잡아주고 팬 서비스를 해주었는데요 팬분들이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손잡은 팬 분 너무 부럽습니다!! 조명렌탈, 무대조명을 다니면서 저는 항상 팬분들이 부러울 때가 많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은 LED 화면이 없어 혹여나 멀리 앉아계시는 분은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잘 보여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홀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차면 잘 안보릴까 노심초사했는데 맨 뒤인 하우스에서도 무대가 보였답니다!

이 사진은 하우스에서 찍은 건데 많이 흔들렸네요,,, 저는 빌리아일리시의 첫 내한공연의 조명렌탈, 무대조명 디자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올해 2020년에도 내한 공연을 온다던데 이번에는 정말 관객, 팬으로서 가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알고 있고 좋아하던 가수여서 그런지 더더욱 행복한 기억밖에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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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닉렌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